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2015년 3월 25일 수요 미식회에서 떡볶이 편이 방영되었는데요. 방송에 언급되었던 떡볶이 집들을 봤더니. 먼저 황 교익 음식 평론가님이 언급하신 금천교 시장의 99세 김 정연 할머님 떡볶이 집입니다.
통인시장 간장 떡볶이 집들은 주인이 바뀌어 2세대 3세대라 할 수 있고. 고추기름을 넣은 빨간 떡볶이 등 요즘 사람들 입맛에 맞게 변형이 된 것이라면, 이곳 떡볶이는 간장에 떡을 볶아내는 서울식 떡볶이의 원형에 가장 근접하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장점이라면, 구수한 맛의 떡 맛을 잘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항상 떡볶이를 그 곳에서 먹을 때 짜지 않으냐고. 물어보시면서 맛에 신경을 쓰시기는 하시지만, 단점이라면 음식 회전율이 너무 느릴 때가 있다 보니. 만들어 논지 오래 되었을 경우 맛이 너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이곳은 맛으로 표현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곳인 것 같습니다. 된장느낌이 나는 간장 양념을 사용하는 특징이 있는 곳이고요. 개인적으로 방송 콘셉트에 가장 적합한 곳이 이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이전 포스팅 참고. http://blog.daum.net/gisadan/15797244
잠깐 언급이 되었던 신당동 마복림 할머니 집, 아이러브 떡볶이 집, 조폭 떡볶이 (포장마차 시절과 가게.) 통인시장 원조 떡볶이 집은예전에 제가 썼었던 글을 참고 해 주시고요.
수요 미식회에서 선정 한, 없어지기 전에 맛 봐야 할 떡볶이입니다.
처음으로 소개한 곳은 대구 윤 옥연 할매 떡볶이 집입니다.
오래 전. KTX생기기 오래 전, 무궁화 호 열차 타고 당일치기로 가서 먹었을 때의 식 문화에 대한 충격을 받았던 곳이었는데요. 이곳 떡볶이의 특징은 동태 같은 생선을 삭혀 국물을 낸다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보면 삭힌 홍어를 먹는 느낌이 있었다고 이야기를 한, 강 용석 패널의 미각은 생각보다 대단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요. 홍 신애 패널이 얘기한 마법의 가루는 쌀가루로. 이곳 떡볶이는 쌀가루로 감칠맛을 더한 특징이 있습니다.
고추 가루와 후추 가루가 들어간 양념 장의 맵고 쓴 맛이 있는 이곳 떡볶이는 대구 지역 사람들에게 익숙한 지역 색이 강한 떡볶이인 것 같았습니다.
http://blog.daum.net/gisadan/15796891 리뷰 링크
영업시간 매주 월요일 휴무
오전 10시~ 오후 9시
주소 대구 동구 신천3동 788-3
연락처 053-756-7579
학교 앞 떡볶이의 대표로 선정된 것 같았던 모꼬지애입니다.
방송에서는 멸치 육수로 떡볶이를 만든다고 언급이 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그에 더해 진 조미료 맛이 강한 곳 같았습니다. 순쫄이라는 독특한 메뉴가 있는 곳이고요.
http://blog.daum.net/gisadan/15797922 리뷰 참고.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9시 30분
주소 서울 송파구 송파동 195-1
연락처 02-424-6150
다음으로 소개된 곳은 부산의 다리 집입니다. 주인 할아버지에서 아드님으로 바뀐 후 맛의 차이가 생긴 것 같은 개인적인 생각이 있는 곳이었는데요. 부산 떡볶이의 특징인 가래떡으로 만들고. 초 고추장처럼 숙성된 새콤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인 곳입니다. (지난 돈까스 편에서 부터 느낀 것이지만, 이 프로는 조미료와 튀김 기름에 관대하다고 느껴지더군요.)
http://blog.daum.net/gisadan/15797854 리뷰 참고.,
영업시간 매월 둘째 주 월요일 휴무
낮12시~오후10시
주소 부산시 수영구 남천 1동 30-13
연락처 051-625-0130
마지막으로 소개된 곳은 풍년 쌀농산 입니다. 4년 전 먹어봤었을 때는
별다른 기억이 없었던 곳이었는데요. 방송 패널들이 극찬을 하는 것을 본 후. 다시 가보니. 쌀
떡의 구수함과 함께 청량감 있는 매콤함과 은은하게 받쳐 주는 달콤함이 있었던 떡볶이는 이전보다 대중적으로 맛이 변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http://blog.daum.net/gisadan/15798180 리뷰 참고
영업시간 매주 월요일 휴무
낮12시~ 오후10시
주소 서울시 종로구 화동 81-1
연락처 02-732-7081
수요 미식회 떡볶이 편 총평
떡볶이는 기호식품이다 보니 어느 떡볶이 집을 선정을 해도 사람들마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키기는 어렵지 않겠냐는 생각을 해보게 되면서. 떡볶이는 사실. 가난했던 시절의 먹거리 중의 하나. 돈을 벌기 위해 집 앞에서 연탄 불 위에 떡을 구워 팔기 시작한 것이 시작이고. (마 복림 할머니 집도 처음에는 그렇게 시작을.) 배고픔을 잊기 위해 사람들이 사 먹곤 했던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오늘날 떡볶이는 떡볶이의 산업화와 더불어. 바껴버린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점점 자극적인 맛으로 변해간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우리들 또한 변화한 맛에 익숙해 진 것이고요.
방송에서 선정한 떡볶이 집들은 선정 기준을 알 수는 없었지만, 다른 떡볶이 집들을 대신 해 대표 적으로 선정 된 곳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PS: 핸드폰 사진의 예전 리뷰를 다시 보니. 부끄러운 마음이 들기는 하는데요. 예전 일기를 보는 것처럼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재미로 봐 주세요 ^^
추후 리뷰는 카메라 AS가 되는 데로 다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