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 란이야...
어제 빈 속에 술을 먹었어
그랬더니
머리가 지끈지끈, 속은 미숙미숙..
오늘 미숙이와 지끈이가
나에게 함께 온거야
난, 미숙이와 지끈이를 함께 데리고
국물있는 뭔가를 찾아 대학로에 왔어..
이 곳은
지하철 4호선 대학로역 4번출구 앞 골목이야..
쭈욱, 직진하다 보니
눈에 띄는 간판이 보였어..
한양대 앞 유명한 떡볶이집이였다는 88 떡볶이
1970년대 초반, 왕십리 굴다리 앞에서
포장마차에서 시작된 30년 이상 전통의 떡볶이집이래..
2004년, 대학로로 이전한 이 곳은
먹거리가 없던, 1970~1980년대 왕심리 근처 학생들과
한양대 학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곳이라고 알려졌더라..
일요일 낮 12시쯤 방문했더니
손님이 없었어..
이 곳은 낮 4시 이후부터 바쁜 곳 이래..
방송도 소개 되었고
잡지에도 소개 된, 이 곳은
한양대 앞 떡볶이 맛 집에서
대학로 떡볶이 맛 집으로 자리 잡았어..
이 곳은
국물이 많은 국물 떡볶이야..
국물이 걸죽하고 쫄은 떡볶이를 생각한다면,
실망 할꺼야.. 알아둬..
메뉴판이야
아직도 가격이 저렴했어..
단무지랑
떡볶이가 함께 제공 되었구..
이게 바로 그 유명한
88떡볶이야
국물이 많지?
떡은 쫄깃 하다기 보단,
투박한 느낌이였어.. 전분이 많이 들어간 느낌 이었는데
밀가루 강력분으로 만들었다고해..
떡볶이를
젓가락으로 먹는다면,
다들 실망 할꺼야..
그렇게 먹음,
심심하고 맛 없거든..
이 떡볶이는
국물하고 같이 먹어야 해..
원조 할머니에게 전수받은 비법으로
이 곳만의 소스 배합이.....순하면서도 독특해..
심심한 떡볶이 떡이
살짝 달달한 국물하고 잘 어울려지는...묘한 맛이야....
자꾸 먹고 싶을 꺼야,,
야끼만두는
헬렐레 하지만, 맛있어..
어묵도 있었구..
삶은계란을
이렇게 으깨 먹어봐... 맛있으니깐!!
나 이쁘다고
떡볶이 더 주더라..
이쁘면, 피곤하긴 하지만...이럴 땐, 참 좋아..
다들 그래서
이뻐질려 하나봐...
이렇게 먹다보니
지끈이와 미숙이는 떠났어..
정말 해장되는 국물 떡볶이 였던거야..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9시
휴무 랜덤
이 곳 떡볶이 자극적이지 않아..
자극적인 걸 원하면, 먹지마... 맛 없을테니깐,
순하지만,
추억의 학교 앞, 떡볶이 맛을 원하고
국물 떡볶이를 원한다면.... 꼭, 가봐
만족 할꺼야..!!
너희들도 떡볶이로
속 뿐만 아니라 기분도 풀어봐..
란이처럼..!!
포스팅이 맘에 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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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카페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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