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고척동 고척근린시장 백백분식

[유치찬란] 2025. 9. 25. 20:30

 

 

유치찬란입니다. 

 

11년 전 처음 방문했던

“백백분식”을 오랜만에 오늘 방문했습니다. 

 

사실 9년 여 전 방송국 피디님과 함께 방문한 적도 있었는데요. 주인 할머니의 방송 거절로 방송에 한 번도 소개 된 적 없는 숨은 맛집“

 

고척 근린 시장 근처인 이곳은

예전부터 유명했었던 지라 

 

뗙볶이에 관심있으신 분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고 다 아실 듯 한데요. 

 

6년 전부터는

주인할머니에 이어 

아드님이 이어 받아서 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론 

할머니가 계시고

오랬동안 일한 아주머니가 떡볶이를 만드셨을 때가 마음에 들었었는데.. 

 

아드님이 이어받으시면서

그 아주머니는 일을 그만 두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평일에는 아드님 혼자 하시고

주말에만 일하시는 아주머니가 나오신다고 하시네요. 

 

이곳 마스코트 처럼, 

둥근 만두 찜통기로 만들었던 떡볶이판은 

일반 네모 떡볶이 판으로 바뀌었고 

 

떡도 판밀떡에서

봉지밀떡으로 바뀌었습니다. 

 

이곳만의 양념장과 

비법 소스 등으로 만든 떡볶이는 

당면이 들어가는 것이 특징인데요. 

 

떡은 (매콤함을 품은) 달콤함이 도드라져 느껴지고 

당면은 매콤 달콤하더라고요. 

 

고소한 만두까지!! 

 

갓 튀겨낸 핫도그는

튀김옷이 바삭함을 넘어 좀 단단하더라고요. 

(보관까지 생각해서 일부러 그렇게 튀기신 듯 합니다.) 

 

너무 제 취향이 아니었던 소시지도 남기면서..

 

목소리가 꺼렁 꺼렁 하셨던 주인할머니가 안 계시니 뭔지 모르게 서운함이 있었지만, 

 

그래도 벡백분식이 안 없어지고 

 

이렇게 아드님께서 

명맥을 이어주시고 남아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네요!! 

 

이상

맛있는 탐구생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