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대구에서 이 떡볶이를 모르면 간첩 - 윤옥연 할매 떡볶이

[유치찬란] 2010. 11. 18. 21:27

prologue

   10여년전, mbc 생방송 화제집중에서

   대구  신천시장의 한 떡볶이 가게를 방송하며..

 

   점심시간 학생들에게 

   이 곳, 떡볶이 택배 배달로만,

   대구 택배회사의 매출 50% 이상이 된다며... 집중 조명한 적이 있었습니다.

 

   떡볶이를 좋아한, 아무개님은

   그 방송을 보고 KTX 도 생기기 전... 무궁화 열차를 타고

   당일 치기로 간 적이 있었지만,

 

   그 당시.. 아무개님은

   떡볶이는 좋아 했지만,  내 입 맛에만 맞는 음식을 선호 했었기에..

 

   잉?? 이건 뭐야...

 

   뭐..이래... 하며,...  내 주관적인 입 맛에만 초점을 맞춰.. 크게 실망하고 온 적이 있었습니다.

 

 

   10여년이 지난, 오늘..

   아무개님은, 다시 대구를 내려 갑니다.

  

   단순히.. 맛있다, 맛 없다..라는, 동전 양면의 시선이 아닌,

 

   이 떡볶이는 어떤 맛이며...

   왜 사람들이 좋아하고 유명할까?  라는... 호기심 많은, 또 다른 나를 KTX에 몸을 맡긴체..

 

  

 

 

안녕하세요 유치찬란 입니다.

 

1976년... 대구 신천시장에서 떡볶이를 팔기 시작한

신천 시장 할머니 떡볶이는

 

방송에서 수 없이 나오면서..

대구 떡볶이의 상징이 되었으며

 

그 유명세에

비슷한 스타일의 떡볶이집들이

대구시내에 많이 생겨 나게 됩니다.

 

 

이렇게..

비슷한 스타일의 떡볶이 집이 생기면서..

 

원조임에도..상표권 분쟁에 휘말려..

지금은 윤옥연 할매 떡볶이 라는 상호를 쓰게 되어버린,

그 떡볶이집을 찾아 가봅니다.

 

 

 

찾아가시는 길

대구 수성구 범어동 신천시장 입구 맞은편, 찻길 골목에 위치

 

 

 

그럼,

윤옥연 할매 떡볶이집 본점을 들어가 볼까여??

 

아침 7시 30분..서울 집에서 출발..

대구 이 곳에 도착한 시간은...오전 11시...

 

너무 이른,오전이라..

가게 안은 아직, 손님이 없었습니다.

 

 

허걱!!!

떡볶이 1인분이 천원 이었어여...

 

다른 메뉴도 무척, 저렴 합니다.

 

 

 

수 십차례 방송에 나왔던, 윤옥연 할매 떡볶이...

 

그 중 일부 액자를

사진에 담아 봅니다.

 

 

 

우리나라 마약 떡볶이라는 말이

이 곳에서 처음 시작 되었습니다.

 

그 만큼, 자꾸 먹고 싶고..

자꾸 생각나는  중독적인 맛이 있는 떡볶이라는 거졍..

 

 

이제..

그 맛의 비밀을 한 번 알아 볼까여??

 

이 곳에서는

떡볶이 국물로 

멸치, 동태? 등으로 만든.. 진한 육수를 만들어 쓰고 있었는데..

 

 

이 곳 사장님이

육수 국물 뚜껑을 열어주자...

 

아무개님은 식겁!! ><

 

무슨, 홍어 삭히는 것두 아니구,.,,

비릿한 냄새.. 장난 아니게 났습니다.

 

12가지 재료가 들어간다는 이 집 양념장과 더불어...

이 곳 맛의 비밀 중 하나 이 곳 육수 였구여...

 

 

이 육수를

큰 그릇에 담아..까스불에 올려 놓고,..

 

그 때 그 때.. 필요할 때..

떡볶이 판에 육수를 부어 쓰셨습니다.

 

 

 

이 곳 떡볶이는

미리 만들어 놓고 팔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중 하나가..

전분이 거의 안들어간 밀가루 떡을 쓰기 때문에..

너무 끓이면, 푹 퍼지기 때문...><

 

 

 

후추와 감칠맛을 내게 하는 쌀가루등..

12가지 재료로 만들었다는..이 곳의 양념장 입니다.

 

 

 

 

손님이 주문을 하면,

 

후추와

감칠맛을 내게 하는 쌀가루등..

12가지 재료로 만들었다는.. 이 양념장을

떡볶이 판에 넣고,... 미리 준비해 둔, 육수를 넣은 후..

 

 

 

주문한 양 만큼의 떡볶이 떡을 넣은 후...

 

 

이렇게..

준비해 둔.. 야채도 넣고...

 

 

살짝,끓이면, 완성이에요 ^^

 

양념장과 육수 빼곤,

만드는 과정은 정말 쉬웠던....><

 

 

이 곳 오뎅은.. 튀겨 줍니다.

 

정말 색다르졍? ^^

 

 

 

이런, 깨끗한 식용유에..

 

 

튀김 옷두 없이..

오뎅을 그대로 튀겨 냅니다.

 

 

거의 다 튀겨진 모습 이에요 ^^

 

 

 

사진 찍을 당시..

전화로 단체 주문이 들어와...

 

이렇게 만두를 많이 튀겨 내고 있네여 ><

 

이 곳은 전화주문많다고 합니다.

 

 

 

거진 다 튀겨진 만두에여 ^^

 

이 만두가

바로,,,그럴만두 하다는... 식용유에 화끈하게 데인 만두에여...

 

 

그 거 아시졍?

 

만두가 왜 만두인지...

 

 

그럴만두 해서 그렇게 불린데여..>ㅂ<

 

 

 

이 곳 아주머니께서

김밥을 만들고 계셨는데여..

 

속 재료가 특이해서 사진에 담아 봅니다.

 

김밥 재료에

볶음멸치가 들어 가더라구여..

 

 

이렇게 완성! ><

 

 

 

이 곳의 기본 메뉴라는

천천천 입니닷!!! +.+

 

떡볶이 천원

오뎅 천원

만두 천원 ...이라 천천천 으로 불린다고 하네여...

 

 

 

떡볶이는

본인의 취향에 따라..

이 곳에서 준비한 양념장을 섞어 먹는데여..

 

아무개님은

안 넣고 그냥 먹었습니다.

 

 

놀랍지 않나여??

 

이 떡볶이가 천원 어치라니... ><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후추가 많이 들어간, 국물 떡볶이 였어여...

 

후추는

물에 용해 되지 않아...이렇게 육안으로 그대로 보인답니다..

 

 

 

정말 맛있었던 떡...말랑말랑 했는데여...

젓가락으로 드니.. 떡볶이가 그대로 휘어져 버리네여 ><

 

 

 

이 곳 떡볶이는

정말.. 지역색이 강한 떡볶이 입니다.

 

대구라는 지역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더운 지역이기 때문에..

 

 

좀 더..더운 지역에서는

음식 지역이 빨리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염도가 있는 음식을 선호하고.. 그렇게 먹는다고 합니다.

 

땀을 많이 흘려.

음식으로 보충할려는 식습관도 있구여...

 

단적인 예가 김치

남쪽 지방과 북쪽 지방의 김치 맛이 다른 이유졍..

 

떡볶이에
후추가루를 많이 쓴 다는 것도..아마도..최고로 더운 날씨 영향이 아닐 까 추측이 됩니다.

 

 

 

지역의 특성상

먹을 수 밖에 없는 음식..그 음식에 길들여지다 보면..

당연히.. 선호하는 음식은 정해질 수 밖에 없답니다. 

 

분명한 건

지역적(지리적) 특성이 강한.. 떡볶이라..
일반 서울 사람들 입 맛엔 안 맞는다는 거에요 ><

                

 

 

 

그래서..

처음 접한, 서울 분 들에겐..

맵지 않고 쓴 맛이 나는 이유가  그 이유 구여...

 

 

3번은 먹어봐야

이 곳 떡볶이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얘기는...

 

그런, 지역색이 강한 떡볶이 이기에...

몇 번 먹다보면, 그 맛에 익숙 해 지고..

 

그 맛의 묘미를 알 수 있다는 애기 인 듯 했습니다.

 

 

 

 

튀어묵이라 불리는 어묵 만두

 

 

 

이 곳에서는 밀가루 함량이 높은 부산오뎅을 쓰더라구여...

 

신기한 건..

금방 튀겨져 나왔을 때는 ..이렇게 통통한 모양 이었다가...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통통했던, 어묵이 쪼글아 든다는 거에여..><

 

넌, 쪼글이얌!!

 

 

일명,쪼글이를

젓가락으로 한 번, 들어 봅니다.

 

 

 

오뎅이 쪼글아 들면서..

상당한 쫄깃한 식감을 갖게 합니다.

 

 

 

만두

 

 

 

마약 떡볶이라 불리는

이 곳 윤옥연 할매 떡볶이...

 

자꾸 먹다보면, 중독된다는 이 곳 사장님의 말씀처럼...

 

첨, 먹었을 때 보다..

먹을 수록 감칠 맛이 났는데..

 

그 감칠맛의 비밀은

육수도 있겠지만,  쌀가루에 있다고...

몇 년전,

아무개님이 방송 프로에서 직접 봤던 내용이... 주마등처럼, 스쳐 생각 나면서....

 

 

 

떡볶이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은..

이 곳 떡볶이를 먹어봐야 한다고 생각 들었습니다.

 

아.... 이런 맛에도

사람들이 좋아하고 열광하는 구나...라는 걸..

 

직접 경험하며...

먹어보지 못했던, 또 다른 맛을..알아가는 재미도 느끼기 위해서는여..><

 

 

 

 

이 곳은

매월 2,4째주 월요일 휴무

 

 

아침 7시 30분 서울 집에서 출발...

대구에 들렸다가... 전주, 익산 을 거처...

 

밤 12시에 서울 집  오기까지...이동시간만 10시간..

차비만 14만원이 들었지만...

 

 

 

호기심 많은, 아무개님의 호기심을

충족 시켜 줬기에  눈누난나~~ 한 마음으로

집으로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떡볶이란게..

이탈리아 음식인 알리오 올리오 처럼,

단순한 재료, 조리과정을 거치지만...

 

똑같은 사람, 똑같은 방식으러 만든 떡볶이 일지라도

      끓이는 정도에 따라 맛을 다르게 느낄 수 있으며...

 

      정말 똑같은 맛일 지라도,,,

      먹는 사람의 컨디션에 따라 다른, 맛으로 느낄 수 있으며...

 

      날씨 영향 (기온)..먹는 사람의 체온의 상관관계...

      떡볶이 먹을때의  음식온도에 따라.. 혀에느낌이 다를 수도 있고..

      암튼... 쉬운 거 같으면서도  알기 어려운 게..떡볶이(음식) 맛인 거 같습니다...

 

단순하면서도

복잡미묘한 음식 이기도 하기에..

 

 

 

좀 더 ..다양한 맛을 즐기고, 

 

몰랐던 곳을...

알아가는 기쁨도 느끼시길 바라면서..

 

좋아하는 맛만 찾는

혀의 노예는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포스팅을 쓴,

 

이상.

아무개님 이었습니다.

 

 

포스팅이 맘에 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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