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치찬란 입니다.
1960~1970년대 주요 연료 공급원이었던 연탄은
1990년대 들어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바뀌면서.. 서서히 잊혀져 갔습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 연탄불에 고기를 구워먹는 식당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가난했지만..훈훈했던, 그 때를 추억하며...
연탄불에 고기를 구워먹는 곳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찾아가시는 길
지하철 신촌역..7번출구에서 50여미터 직진 하시면..
큰 횡단보도가 나옵니다.
사진에 보이는 횡단보도 맞은편, 언덕길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곳 입니다.
50년대 막걸리를 파는 대포집에서 시작되었다는 이 곳은
대포집에 방문한 동사무소 직원이.. 연남동에 있다해서...
연남이라는 이름을 지어 줬다고 하며,,
갈비는..
70년대들어. 팔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토요일 낮 11시 40분쯤에 도착 했음에도..
손님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이 곳은
늦게 가면..줄서야만 먹을 수 있는 곳..ㅠ
그만큼..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에여 ^^
뽀빠이 이상용 아저씨도..
이 곳 서서갈비 맛에 반했나봐요.. ^^
사실 이 곳은
수 많은 방송매체 뿐만아니라..
여우야 뭐하니..바람난 가족.. 뜨거운 좋아..등등
드라마와 영화촬영지로도 각광받는 곳 이에여..
이 곳은...
1인분 (소갈비) 1대에.. 14,000원.. 2대가 기본이라고 합니다.
일본 방송에 나왔다는 액자가..벽면에 붙어 있네여..일본 방송에도 8번이나 방송된...
우리나라 대표 맛 집으로 발돋움 한 곳 이랍니다. ^^
실제로..
오늘 제가 갔었을 때..
일본 여자분들이 꽤 있으셨어여.. 두 팀이나... ^^
이 곳의 특징은
의자가 없다는 거에요...
드럼통에..
옹기종기 모여.. 고기를 먹으며.. 술잔을 기울이는..
옛날 스타일의 향수와 정겨움이 있는 곳 입니다.
의자가 없게된 유래는
물자가 부족하던 시절..
변변한 테이블과 의자를 구할 돈이 없어... (손님들이) 서서 먹을 수 밖에 없었고...
드럼통을 구입해..연탄불에 구워 먹는 갈비는,,,
손님들에 의해 서서갈비로 불리우게 된 거라고 하네여...
이 곳의 특징은
연탄불에 소갈비를 구워먹는...
추억의 연탄불 갈비 입니다.
갈비를 주문하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
마늘..
은근 매워요,.. 매운 맛이 확 올라오기도 하는..ㅠ
안매운..풋 고추 ^^
이 곳의 자랑 중의 하나가
이 양념 간장이에여...
이 곳 만의 노하우로 만든 비밀양념장에
고기를 담궈 먹어야......제대로 된, 이 곳 갈비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고추장도 맛있더라구요 ^^
이 곳의 고기는..
국내산 육우를 쓴다고 합니다.
(축산물가공처리법시행규칙 제51조 제2항에 있는 내용^^)
국내산 쇠고기중 한우고기는
한우에서 생산된 고기, 젖소고기는 송아지를 낳은 경험이 있는 젖소암소에서 생산된 고기라 명하고..
육우고기는 육용종, 교잡종, 젖소수소 및 송아지를 낳은 경험이 없는 젖소암소에서 생산된 고기를 말한다 정의..
예전에 제가 포스팅 했었던,
장위동 유성집의 일 부분에서 발취한 내용 입니다.
수소는 암소에 비해 활동성이 강하고 운동량이 많이 육질이 질깁니다.
이에반해 암소는 성질이 온순하여 지방분포도(마블링)가 가장 조밀하고 풍부한 육즙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거세소는 수소의 특성을 없애고 암소와 같은 육질을 얻기 위해 출생 후부터 거세를 하여 사육한 소를 말합니다.
거세소가 보통 육우로 불리기도 하더군요 ^^;;
히힛..
아무개님의 고기 입니다.
이 게 다 내 꼬얌 !!!
고기가 타지 않고, 육즙이 마르지 않도록 이 곳에서 특수 제작했다는 주물 석쇠에..갈비 2대가 놓인 모습..^^
그 곳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께서..
고기를 가위로 잘라주시기 때문에...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먹기만 하면 되는 거에요 ^^
어느정도 익고 있네여...
연탄불로 굽기 때문에.. 고기(연기) 냄새가 자욱~~
1980~90년대 티비 드라마에서만 보던..
추억의 대포집 같은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다른 각도로...
다시 찍어 봅니다. ^^
제가 1년전 포스팅 했던..
이 곳..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똑 같은 폰카로 찍었음에도..사진의 느낌이 전혀 틀립니다.
아마추어인 아무개님의 내공이 아주 쬐금,..늘었나봐요..히힛 ^^;;
거의다 익어 가는 모습 ^^
그 곳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가 말씀 하십니다.
에구구..고기 다 타네....." 빨리 먹어..... "
아무개님은 대답 합니다... "............네 "
이제 갈비가 다 익은 사진은
여러분들의 상상에 맞기도록 하고...
저는 이 곳, 서서갈비를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기가 타고 있거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먹음직 스럽져?? ^^
고기를 그냥 먹는 게 아니라...
이렇게.. 양념장에 담가 먹는 거라고 하네여..
그럼, 고기의 맛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줍니다.
낮 12시 오픈..
당일 팔 고기가 다 떨어지면..영업을 마치는데...
평균 저녁 7시30분에 고기가 다 떨어진다고 하니... 참고하세여...^^;;
더 맛있게 먹는 팁은
양념장을 불판에 올려놓아.. 양념장을 뜨겁게 하는 거와..
고기를
한번만 양념장에 묻혀 먹는게 아니라..
한 번 양념장에 담갔다가..다시 굽고... 다시 양념장에 묻히고..다시 굽고...
이렇게..2~3번 반복한 후 먹음..더 맛있더라구요 ^^
정말..
고기가 살살 녹는다는 말이 ..이래서 생겼다는 걸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입 안에 넣으면.. 샤르르~ 녹아 내린답니다. ㅠ.ㅜ
정말 부드럽고..잡 냄새가 전혀 없어여...^^
이런 맛에..
많은 분들이 열광하고 좋아하나 봅니다.
우리..
아이스크림처럼..입 안에서 살살 녹는 소갈비 먹으러.. 신촌에 가보실래여?
이상,
아무개님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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