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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고집 (종로),,,, 3천5백원의 행복

[유치찬란] 2007. 3. 1. 00:06

 몇일전 낮에 가봤었는데...손님들이 줄지어 기다리더군요,,,,

 

 펌글 입니다. 낮에 돼지불백을 3천5백원에 먹을수 있는 곳입니다.

 

 

점심을 3500원에 맛있게 먹는 방법은?

요즘 3500원에 밥 먹기도 힘들뿐더러 맛있는 밥을 먹기란 더욱 힘들어요.

주머니 속 점점 얇아지는 지갑 생각하면서 맛있는 고기를 먹고싶다면?

 

그런 사람에게 추천하는 싶은 집은 종로에 있는 황소고집이예요.

제가 정말 좋아해서 낮에 종로 갈일이 있으면 꼭 들리는 곳~ ^ ^

종각과 종로 3가 사이에 시네코아쪽으로 와서 4거리가 나오면 광화문쪽으로 조금 올라가다보면 나오는 조금은 허름한 고깃집이예요~

작고 다른 가게와 구별되는 것이 없기 때문에 찾아 가실 때는 눈을 크게 뜨시고 찾으셔야 할꺼예요. ^ ^



다른 곳과 다른 점이라면 아주머니가 고기는 밖에서 아주머니가 구으신다는 점. 쉴새없이 계속 고기를 구으세요. 

대로변에 이렇게 고기를 구으시는데 이런 모습 처음 봤답니다. ㅋ
밖에 줄서서 기다릴 때면 이 좋은 향에 침이 꼴깍꼴깍.



좁아서 길게 쭉 테이블이 늘여져있어요.



실내 모습을 보면 알겠지만 젊은 사람들이 자주 가는 그런집이 아니라 직장인들이 와서 맛있게 한끼 식사를 해결하고 가는 곳.

 

여기서 한가지 명심할 일은 12시 넘어서 오면 100% 기다려야 된다는 것!

사람이 많이 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전 12시 전에 와서 식사를 해요~

개인적으론 기다려서 먹어도 좋을만큼 강력추천해주고 싶은 곳!!! ^ ^



저녁에는 주로 술을 팔고 점심에는 한가지 메뉴,

하지만 찬이 매번 바뀌어서 실증날일은 없어요.

점심이 3500원.  헉; 우선 싸다!

3500원이니 별 것 없겠지라고 생각하면 오산~


갈 때마다 반찬이 바뀌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3500원 내고 어디서도 먹을 수 없을 만큼 푸짐한 종류의 반찬과 맛깔나는 음식 솜씨를 뽐내요.

일반 고깃집 보다 반찬수도 많고 훨씬 맛있어요. 반찬이 '싸게 내놓자' 이런 것이 아니라 정말 좋은 반찬도 나오고 정성이 듬뿍이예요~ ^ ^


쨔라쨘쨘~♪ 우리의 다크호스 고기!!
 작은 플라스틱 접시에 고기를 먹기 좋게 잘라줘서 보는 맛은 좀 떨어지지만 숯불에서 굽는지 향만 맡아도 입에 침이 꿀꺽. ㅋ



 
처음 보고 '반찬도 맛있고, 가격도 너무 싸다. 고기를 조금 주나?'란 생각을 하고 고기를 보니 역시 예상대로 고기가 조금이여서 왕 실망하고 있는데.....
하지만 접시의 트릭인가?;
작아보이던 고기가 밥을 먹고 나니 몇점 남는 일이...


고기 많이 먹는 남성분들이라면 부족하시겠지만 보통 한끼 식사 양으로 부족함이 없어요~
고기빼고는 모든지 리필가능!!


바쁘기 때문에 달라고 하면 왠지 혼날 것 같은 분위기;;; ㅋ
황소고집은 제가 좋아하는 집 중에 하나예요.

허름한대로의 멋도 있고, 푸짐한 인심도 좋고, 무엇보다 싸고 맛이 있어서 점심을 종로에서 먹을 때는 친구들을 꼭 데려가요~
 
처음엔 직장인들 많고 허름한 분위기에 적응 못하던 친구들도 밥을 먹고 나면 너무 좋아하기에 계속 데려가요.
아무리 말로 해도 소용없죠~ 일단 한번 가보시라니까요~ ㅋ
 
황소고집 강추해요~!!
꼭 한번 가보세요~ ^ ^
원본: 신비하지 않은 소녀의 집~
또 다른 분의 추천 

 

 

 

황소고집(722-5747)
 
 
청계천2가 대로변에 있는 집으로 2가에서 3가를 갈 때 이 집을 본 사람들도 더러 있을 것이다.
 
식당 출입문 밖에 고기를 굽는 화덕이 있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거의 매시간 고기를 굽고
있어 지나치다 보면  돼지불고기 냄새가 항상 진동을 한다.
 
메뉴는 오후 6시 전까지는 고추장 돼지불고기백반(3500)을,
저녁에는 안주로 돼지불고기를 4000에 내놓고 소곱창구이(9000)를
판다.
 
백반을 주문하면 반찬으로 마늘과 고추, 상추, 미역초무침, 어묵볶음,
겉절이, 무말랭이, 콩나물무침, 깍두기, 된장국 등등 저렴한 가격치고는
무려 7~9가지 반찬이 나온다.
 
대부분 무난한 맛이지만 특히 알싸함이 돋보이는
겉절이, 진한 양념을 한 무말랭이 무침, 구수하면서 시원한 된장국이 맛있다.
 
돼지고기는 주로 목살을 사용하여 육질이 부드럽고 다소 달착지근하며
담백한 고추장양념으로 인해 고소한 맛이 식욕을 당기게 한다.
 
좌석은 드럼통이 10개 정도이고 안에는 식탁이 4개 있는 방으로 되어 있다
점심 시간에는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 오후 1시 이후에 가는 것이 좋다
 
위치:종각역 12번 출구로 나와 뒤돌아 제일은행 골목으로 직진
청계천 도로가 나오면 오른쪽으로 돌면 된다 청계천 한화 빌딩과 길건너에 마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