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노원구 라볶이의 전설 영스넥

[유치찬란] 2024. 3. 17. 21:49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저는 평소 핑크나 오렌지톤

밝은 옷이 좋더라고요 

 

저에게는 꽤 의미있는 날

봄 옷 쇼핑하고 

 

헤모글로빈 수치가 반띵 뿐이라

병원에선 선지부터 먹으라는데 

대신 햄버거로 먹고 

명동 롯데 갈때마다 들리는 

카페 들린 하루” 

 

당초 금요일 새벽에 경상도 지역의 한 떡볶이집 촬영하러 갈 계획이었지만,

전날 올린 유튜브 쇼츠랑 릴스 내레이션 입혀 다시 올리느라 가지 못했고

 

금요일에 갑자기

꽤 오랜만에 들리게 된

상계동 영스넥입니다. 

 

영스넥은 가게 스토리가 있고 좀 복잡합니다.  

1. 34년 전통의 "‘원조 노원역(상계동) 영스넥’"은 2대 사장님이신 주인아주머니께서 24년 째 운영하고 있는 곳이고   

 

2. ‘중계동 영스낵’은 노원역 가게에서 권리금 받고 넘긴 원조 주인할머니께서 중계동에서 몇 년 운영하다가

 다른 분에게 또 가게를 넘겨주었고, 이어받으신 (3대라 할 수도 있을) 또 다른 아주머니께서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 원조 할머니께서 중계동에서 가게 넘기고 싶다고 저에게 살 사람 알아봐 달라고 몇 번 이야기 하신 적도 있었기에 이러한 스토리는 정확합니다. ) 

 

아무래도 첫 번째 노원역 원조 영스넥이 오래된 건물만큼 역사가 깊고 알려져 있는 곳입다만, 계속된 방송 출연 요청을 거절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중계동 영스낵이 나중에 방송에 소개되어 더 알려지게 된 것이고요.

 

사실 이와 같은 알려지지 않은 가게 스토리가 있기에 두곳의 뿌리는 같다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아무래도 마음이 더 가는 노원역 영스넥으로 방문했는데요.  

24년 전 당시 주변 아파트 값보다도 비싼 권리금을 주고 떡볶이를 만들기 시작해서

이제는 어느덧 아주머니보다 할머니에 어울리는 나이가 되셨지만, 

 

반 평생 홀로 떡볶이를 만들면서

떡볶이로 아들 딸 대학 보내고 좋은 며느리까지 볼 수 있어 너무 감사한 마음 뿐이고

지금까지도 찾아주신 손님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말씀해주시네요.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인데 그동안 제가 너무 무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이번에는 간단하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dVl7Zt2p6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