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저는 평소 핑크나 오렌지톤
밝은 옷이 좋더라고요
저에게는 꽤 의미있는 날
봄 옷 쇼핑하고
헤모글로빈 수치가 반띵 뿐이라
병원에선 선지부터 먹으라는데
대신 햄버거로 먹고
명동 롯데 갈때마다 들리는
카페 들린 하루”
당초 금요일 새벽에 경상도 지역의 한 떡볶이집 촬영하러 갈 계획이었지만,
전날 올린 유튜브 쇼츠랑 릴스 내레이션 입혀 다시 올리느라 가지 못했고
금요일에 갑자기
꽤 오랜만에 들리게 된
상계동 영스넥입니다.
영스넥은 가게 스토리가 있고 좀 복잡합니다.
1. 34년 전통의 "‘원조 노원역(상계동) 영스넥’"은 2대 사장님이신 주인아주머니께서 24년 째 운영하고 있는 곳이고
2. ‘중계동 영스낵’은 노원역 가게에서 권리금 받고 넘긴 원조 주인할머니께서 중계동에서 몇 년 운영하다가
다른 분에게 또 가게를 넘겨주었고, 이어받으신 (3대라 할 수도 있을) 또 다른 아주머니께서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 원조 할머니께서 중계동에서 가게 넘기고 싶다고 저에게 살 사람 알아봐 달라고 몇 번 이야기 하신 적도 있었기에 이러한 스토리는 정확합니다. )
아무래도 첫 번째 노원역 원조 영스넥이 오래된 건물만큼 역사가 깊고 알려져 있는 곳입다만, 계속된 방송 출연 요청을 거절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중계동 영스낵이 나중에 방송에 소개되어 더 알려지게 된 것이고요.
사실 이와 같은 알려지지 않은 가게 스토리가 있기에 두곳의 뿌리는 같다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아무래도 마음이 더 가는 노원역 영스넥으로 방문했는데요.
24년 전 당시 주변 아파트 값보다도 비싼 권리금을 주고 떡볶이를 만들기 시작해서
이제는 어느덧 아주머니보다 할머니에 어울리는 나이가 되셨지만,
반 평생 홀로 떡볶이를 만들면서
떡볶이로 아들 딸 대학 보내고 좋은 며느리까지 볼 수 있어 너무 감사한 마음 뿐이고
지금까지도 찾아주신 손님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말씀해주시네요.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인데 그동안 제가 너무 무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이번에는 간단하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떡볶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계동 은행사거리 영스낵 (0) | 2024.04.10 |
---|---|
[81세 할아버지와 78세 할머니의 파주 40년 전통 분식집] 칼국수 쫄면 떡볶이 라볶이 라면 분식 열전 - 니케분식 (0) | 2024.04.02 |
비법 가득한 수제튀김과 채소범벅 국물떡볶이 - 콩이네 (2) | 2024.03.15 |
2시간마다 튀김기 청소하며 만드는 은마상가 오징어튀김 국물떡볶이 - 튀김아저씨 [요약본] (1) | 2024.03.08 |
철길 떡볶이 국민 청원 (0) | 2024.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