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은광 여고 앞 즉석 떡볶이 집을 가봤더니 -작은 공간

[유치찬란] 2015. 4. 2. 06:37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작은 공간'은 약 11년 전 분식집으로 시작해서. 4년여 전 메뉴를 간소화시키고  즉석 떡볶이만 판매하게 되었다고 하는 은광 여고 앞 떡볶이 집입니다. (양재 카메라 서비스 센터를 다녀온 후) 찾아가봤습니다.


 

2015년 4월 1일 방문하다.

은광 여고 앞.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오전 10시 40분 쯤 방문해 보니. 벌써 손님이 와 있었는데요. 정식 영업시간인 오전 11시가 되자, 꽤 많은 분들이 찾고 있었고. 직장인으로 보이는 여성 손님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벽에 새겨진 낙서들. 가게의 이런 흔적들이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 올리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단무지와 앞 접시는 셀프였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라면, 쫄면, 만두, 삶은 달걀이 포함된 가격으로 구성.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했습니다. 즉석 떡볶이는 고추장 떡볶이와 짜장 떡볶이. 2가지가 있었는데요. 고추장 떡볶이와 짜장 떡볶이의 가격 차이가 있다는 것이 의아했습니다. 

 

보편적으로 고추장 떡볶이가 많이 판매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있다고 하는 즉석 짜장 떡볶이로 주문했습니다.

 

메뉴판

 

 

주방에서 끓여져 나온 짜장 즉석 떡볶이2인분입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았고. 고기만두와 삶은 달걀이 다른 곳과 다르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방에서 끓여져 제공되었기 때문에 한소쿰만 끓인 후 먹을 수가 있었습니다.

 

 

 

떡볶이 국물 맛부터 먹어보니. 짜장 소스와 고추장 소스가 섞인 맛으로 매콤함이 달콤함을 감싸듯 서로 잘 어우러졌고. 입에 붙는 조미된 감칠맛도 함께 느껴졌습니다.  국물을 많이 끓이게 되면, 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간이 맞게 제공되었는데요. 짤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국물을 조려 먹지는 않았습니다.

 

특이하게 볶은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었는데요.  마늘과 양파의 맛도 느껴졌고, 과일의 맛도 느껴져 주인아주머니에게 과일도 넣지 않느냐고 여쭤 보니. 사과 배 같은 과일을 고기 다데기로 만들어 넣는다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메주, 된장 향도 느껴지는 것 같았는데요. 물어 보지는 못했습니다.)  곳의 인기 비결은 볶은 고기와 과일, 채소가 들어가는 다데기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면 사리, 밀가루 떡, 어묵, 고기만두, 삶은 달걀도 먹어봤습니다. 채소의 양은 적었지만, 대파와 양파도 큼직하게 썰어 들어가 있었고, 어묵은 생각보다 꽤 많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즉석 떡볶이 안 재료들이 특별한 맛이라기보다는 많이 먹어봤던 맛과 흡사해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떡볶이 떡은 뜨거운 상태에서는 말랑함이. 식어지면 쫀득함이 있는 밀떡이었고. 기성 제품이라도 고기만두는 다른 분식집과 달라 좋았습니다.  뒷맛이 깔끔했고요.

 

 

 

추가로 비빔 공기 밥과 치즈사리를 추가했습니다. 5천원의 가격!

 

 

 

김 가루와 참기름의 향이 강했고. 양념과 함께 볶아진 밥은 밥알이 코팅이 될 정도로 잘 볶아진 상태여서 좋았는데요. 간이 센 편이어서 좋은 치즈를 사용하는 의미가 없어 보일 정도로 모차렐라 치즈 맛이 묻혀버리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맛의 균형이 맞지 않았었거든요.   이 부분만 맞추어 진다면, 훨씬 더 만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7,000 원 계산했습니다. 3명이 함께 먹는다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치즈가 추가된 볶음밥 가격이 높다보니. 전체적으로 가격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 않았습니다이곳의 또 다른 메뉴. 일반 즉석 떡볶이 맛이 궁금해지기는 하네요.

 

 

작은 공간 총평

 

평일 점심시간에 방문 해 보니. 학교 앞이지만, 근처 여성 직장 인등 어른들도 좋아하고. 즐겨 찾는 곳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볶은 고기와 과일, 마늘, 양파 등을 넣은 다데기와 소스의 조합으로 만든 즉석 떡볶이는 다른 분식집과 차별성을 두어 국물 맛이 시원하게 부드럽고. 뒷맛이 깔끔해서 좋았는데요. 춘장과 어묵 영향 때문인지 기본적으로 이곳의 즉석 짜장 떡볶이는 매운 맛, 단 맛, 짠 맛이 어우러진 맛에 감칠맛이 더해진 대중적인 맛의 떡볶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치즈 볶음밥은 재료 맛의 균형이 맞지 않아 아쉬움이 컸었는데요. 그래도 즉석 떡볶이의 마무리로 최선의 선택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업시간 평일 오전 11시 ~ 오후 8시 30분 (토: 오후 8시 까지. 일: 오후 7시30분 까지)

주소      서울 강남구 도곡동 950-5

연락처   02-3462-3533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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