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마음을 열고 세상을 보자' (이하 마 열 세)는 단체가 아닌, 소수의 봉사모임으로 매달 3째주 일요일에 동천 요양원에 모여 청소와 점심식사 준비를 직접 한 후. 요양원에 있는 분들에게 한 끼 식사를 만들어 주고 있다고 합니다. 사랑 나눔 현장을 찾아가봤습니다.
2015년 2월 15일 방문하다.
사랑 나눔 봉사는 약 10년 전부터 동천학원에서 해왔다고 하는데요. 어린이들이 있는 동천학원에는 봉사 오는 단체가 많이 방문을 해서. 2009년부터 1급 장애를 가진 분들이 있는 동천요양원에서 사랑 나눔을 실천하게 되었고. 이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아침 9시에 모여 건물 청소를 한 후 . 점심식사 준비를 하고 계셨는데요. 요양원 급식표에도 적혀 있었습니다.
주방 안은 앞치마, 위생모, 위생장화가 있어야만 출입이 허용이 되는 공간이라서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각자 맡은 업무에 따라 재료 준비와 조리를 하고 계셨습니다.
마장동에서 비 주기적으로 고기를 후원해 주신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돼지고기로 반찬을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명일동 떡볶이 집에서 후원해 주신 떡볶이도 조리, 완성이 되었습니다.
그 외 미역국, 고추 조림 등도 만들어졌습니다.
테이블 마다. 쌈 채소를 준비한 뒤.
낮 12시부터 요양원에 있는 분들에게 식사를 제공해주었습니다.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있기 때문에 주방 밖에 있는 사랑 나눔 봉사자 분들은 테이블에 식판 가져가는 것을 도와주고 계셨고요. 요양원에 계시는 분들과 한 식구 인 것처럼 스스럼없이 이야기도 들어주고. 이야기도 하며 함께 식사를 하였습니다.
주방 안에 계셨던 분들은 식당에 자리가 없어서 사무실에 앉아 식사를 하였습니다.
원래 식단은 이 떡볶이가 들어가야 하는데. 뒤 늦게 식사를 하시는 주방에서 봉사하셨던 분들은 떡볶이와 상추가 떨어져 상추와 떡볶이 없이 식사를 하게 되었네요.
식사를 마친 후. 설거지와 식당 테이블 까지 청소를 하셨습니다. 아이를 돌보느라 주방 안에 못 들어가셨던 어머님도 청소를 도와주셨고요.
매달 봉사활동을 할 때마다 빵을 후원해 주시는 분이 계셔서. 오후 간식으로 빵을 나눠줄 수가 있다고 합니다.
모든 일과를 마친 후. 마음을 열고 세상을 보자. 사랑 나눔 봉사 간단한 경과보고와 일정확인을 하고 계셨는데요. 매달 만원 씩. (가족은) 만 오천 원 회비를 걷어 모은 뒤. 매년 1~2회 요양원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 기증한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세탁기가 고장 나서. 세탁기를 구입해 기증하기로 구두 의결이 있었네요.
*첫 번째 봉사는 회비를 받지 않는 룰이 있다고 합니다.
동천 요양원 관계자분이 단체 사진이 필요하다고 해서. 이렇게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마음을 열고 세상을 보자 (마 열 세 ) 사랑 나눔 현장
봉사라는 것이 아주 거창한 것이라 생각했고. 왠지 다가서기 힘든 이야기.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로만 생각을 해왔었는데요. 사랑 나눔 현장을 가보니. 마음만 먹는 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사랑 나눔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정말 본인 의지만 있다면요.
직장이 있고. 가족이 있는 분들이 매달 한 번씩 모여 사랑 나눔을 하고 있다는 것이 놀라왔고. 10여 년 계속 해 왔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로 운영이 되고 있다고 하는 동천 학원에 비해 동천 요양원은 후원이 거의 없어 열악한 상황이라고는 하지만, 소박하게 따듯한 마음을 계속 나누어 주고 있었습니다.
PS: 마음을 열고 세상을 보자 (마 열 세)는 현재 카카오스토리에서만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외부 사람들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소수 봉사 모임이라고 합니다.
동천 요양원 주소 서울시 노원구 하계동
288-1
동천 요양원 연락처 02- 974-9501~2
마열세 사랑 나눔 봉사(후원)
문의 010-9968 -3087
마열세 사랑 나눔 봉사 일시 매 달 세째 주 일요일 오전 9시~오후 2시